[공통] 인프라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 아이플릭스(iflix), 미얀마에서 열풍![]() ▲ 아이플릭스(iflix) 미얀마 홈페이지 (출처: iflix) - 불법 복제의 한계를 뛰어넘은 아이플릭스(iflix)의 성공 요인 분석 미얀마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 통신 인프라 구축이 늦은 편이다. 하지만 유선 통신을 건너뛰고 바로 무선통신 인프라부터 구축한 덕분에 바로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되었다. 미얀마 양곤 무역관에 따르면 미얀마의 모바일 시장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도 초반부터 성장해 매년 2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현재 미얀마의 휴대전화 보유 인구 중 80%는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 보급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관련 시장에 진출 기회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 미디어를 포함한 관련 산업들의 성장 또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불법 복제를 통한 미디어 유통 문제와 인터넷 결제 인프라가 미흡한 것은 온라인 미디어 시장 성장의 장애물로 지적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고 미얀마의 미디어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이 있다. 바로 아이플릭스(iflix)다. 이 기업의 사례를 통해 우리 한국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생각해보자. 아이플릭스(iflix)는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설립된 월 정액 주문형 비디오 업체로,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인 OTT(Over The Top)방식을 사용해 별도의 셋톱박스 설치 없이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플릭스(iflix)는 올해 3월 미얀마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여 4개월 만에 12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시장이 가진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회를 포착한 아이플릭스(iflix)의 전략은 ‘맞춤’이었다. 아이플릭스(iflix)보다 1년여 앞서 미얀마에 진출했던 넷플릭스는 현지 콘텐츠 공급을 소홀히하여 외면받은 반면 아이플릭스(iflix)는 미얀마 소비자들이 자국 콘텐츠를 할리우드 등의 서구 콘텐츠보다 선호하는 것에 주목했다. 그래서 현지 업체들과 연계하여 다량 현지 콘텐츠를 확보했다. 이것은 구독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그 외에도 휴대기기에 최적화한 영상을 낮은 비트율로 제공하고 현지의 생활 수준에 맞춘 구독료 등의 현지 인프라 맞춤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미얀마는 물론 신흥 시장 전반이 빠른 인터넷 보급으로 미디어 시장의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료 영상 구독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고전 중인 국내 스트리밍 업체들은 신흥 시장 진출이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발주자로 참여하는 한국 업체는 한국 콘텐츠를 신흥 시장 주요 소비자인 젊은 중산층이 선호한다는 점에서 나름의 이점을 갖고 있다. 한국 업체들의 뛰어난 콘텐츠 제작력을 활용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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